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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는 누가 만들었는가? 본문

예배 자료실/신 학

삼위일체는 누가 만들었는가?

나중된자 2008. 3. 12. 17:57
 기독교 초기에 서로마와 동로마는 이점에서 매우 전투적인 논쟁을 하였습니다. 동로마는 일체의 우상을 금지하였고 예수와 하나님은 별개라는 입장이었던 반면, 서로마는 예수상, 마리아상, 십자가 등은 우상이 아니며 예수와 하나님은 하나다 라는 입장이죠, 이런 차이로 동로마와 서로마는 종교적 입장이 명확하게 다르게 갈라집니다.
물론 서로마가 우상을 허용하거나 삼위일체를 주장한 것은 서유럽지역의 문화가 토속신앙에서 벗어나질 못했기 때문에 복잡한 교리나 자아성찰 이런거 가지고는 종교를 전파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실관계 여하를 떠나서 예수라는 실체적인 신적존재와 머리를 조아릴 수 있는 조각상이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종교와 문명의 역사가 높은 동로마와 소아시아지역에서는 이런방식은 잡종교와 다를바 없어서 대중의 추종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원시기독교는 당시의 다른 종교와는 차원이 전혀 다른 보편적인 가치체계를 가진 진보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각 부족마다 각종 종교와 각종 우상을 겪을대로 겪어본대다 기독교를 비이성적인 교리를 내세우는 토속신앙과는 전혀 다른 차원 높은 보편적인 종교로 받아들이고 있는 판에, 기독교가 다시 그런 토속신앙의 틀을 가진다면 대중들로부터 이건 또 무슨 잡종교냐 이런 대우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죠. 참고로 이슬람교는 일체의 조각상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알라신 이외에 위대한 성인은 있지만 절대 인간이 신이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 차이는 초기 기독교가 전파되는 두 지역의 문명의 발전 정도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서로마도 사실은 처음부터 삼위일체를 주장하지는 못했습니다, 동로마의 위세에 눌렸으니까여.
오랜세월을 거치면서 서로마의 교세가 확장되가면서 삼위일체가 결정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삼위일체가 맞냐 아니냐 하는 것은 종교적 신념의 문제이지만 당시 서로마가 삼위일체를 따른 것은 확실히 종교의 파워를 확산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했던 필수불가결한 도구였다 하는 사실입니다.

불교의 절을 찾아서 부처의 공덕을 비는 나이 많은 할머니에게 부처는 신이 아니다. 그저 깨달음을 가진 대자대비한 사람일뿐이다. 부처의 가르침이안게 어쩌구저쩌구 이렇게 해가지고는 불교를 전파할수가 없을 뿐만아니라 무슨 소리인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종교는 끼달음이 아니라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믿을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복잡한 설명은 오히려 이단이 되기가 더 쉽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삼위일체가 맞다 맞지않다에 대한 판단은 신앙을 받아들이는 각자의 몫이지만 삼위일체가 공의회에서 결정될 때 서로마는 삼위일체가 상황상 반드시 필요한 도구였다는 것만은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단, 믿고 안믿고는 알아서들 하셔야 합니다.
믿지않겠다 하시는 분은 나중에 죽어서 지옥가도 괜찮다, 이런 결기쯤은 갖고 계셔야 한다는 것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선뜻받아들이기 어렵지만 혹시라도 죽어서 지옥가면 어쩌냐, 믿는데 돈드냐 하시는 분은 믿는겁니다.
종교적 도그마를 거절하려면 용기와 신념이 필요한 겁니다.

그러나 사실관계와 종교적 믿음은 완전히 별개입니다.
기독교인은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확신했습니다. 지구가 태양을 돈다고하면 반기독교적 사상이어서 죽여버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기독교 믿음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왜 믿음이란 거는 사실관계의 확인과는 다릅니다. 그냥 신을 믿는게 믿음입니다.
사실이 아닌거를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거는 믿음이 아니라 혹세무민이 됩니다.
믿음은 혹세무민으로 빠지기 무지하게 쉽다는 거죠.
그러니까 신만 믿어라입니다. 사실이 아닌것을 사실이라고 주장하지는 말자는 겁니다. 요즘 기독교인의 오만이 가관입니다. 미국에서는 창조론을 생물학교과서에 넣자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거기까지 가지는 않아서 참 다행입니다.

*도그마
[dogma]

    [명사] 
  • 1 독단적인 신념이나 학설.
  • 2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비판과 증명이 허용되지 않는 교리, 교의, 교조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교회가 신에 의한 계시라고 인정하여 받아들인 진리로,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다.



내용 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9&articleId=89681&srchid=BRDBBS3DM2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