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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교 왜 이단인가? 본문

예배 자료실/이 단

영생교 왜 이단인가?

나중된자 2008. 2. 14. 20:32

승리제단, 일명 영생교의 교주인 조희성 씨가 지난 2월 12일 드디어 사기횡령
혐의로 검찰에 검거되었습니다. 영생교 피해자들이 밝힌 대로 조희성 씨가 조직한 '살인특공대'의 보복이 무서워 숨어 살다가 납치되어 없어진 사람만도 현재15명이나 됩니다. 이단에 희생되어 죽어간 원혼들을 위해서 그들을 암매장한 곳이라도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죽지 않고 영생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노동착취를 일삼으며 재산을 빼앗아 가정을 파괴하고 살인도 불사하는 이 사이비 종교집단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요? 또한 교주 조 씨는 추종자들에게 무엇을 가르칠까요? 이번 달에는 이 영생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이단 또는 사이비 종교는 '어떤 특정 지도자의 그릇된 가르침을 중심으로 형성된 종교집단'으로 지도자와 그의 가르침(교리), 그리고 그 추종자들로 구성됩니다. 영생교가 무서운 이단이라고 하는 것은 최근에 사이비 종교의 실체가 널리 보도되면서 세상에 다 알려진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습니다.(마 7:20). 영생교 교주와 그 교인들의 행위의 열매는 영생교라는 나무가 못된 나무, 썩은 나무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교주 조희성은 어떤 인물인가?

일찍이 사도 베드로는 무식한 자들과 믿음이 굳세지 못한 자들이 성경을 억지로 해석하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른다(벧후 3:16)고 이단의 생성과정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조희성 씨는 1931년 경기도 군포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김포중학을 졸업한 후 군에 입대, 정훈 장교로 복무하다가 육군 중위로 제대했습니다.

조씨는 그 후 '신앙촌'으로 유명한 박태선 씨의 천부교에서 전도사로 오랜 기간 동안 충성하였습니다. 그는 박씨로부터 성경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조 씨는 1980년 10월부터 천부교에서 독립하여 추종 신도들을 이끌고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으로 이주하여 승리제단 영생교 왕국을 차렸습니다. 승리제단 측은 전국에 백만 명의 신도가 있다고 자랑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삼천 명에 불과한 것으로 검찰은 밝히고 있습니다.

모든 이단 교주들은 심리학적으로 과대망상 증세를 드러내는 성격장애자들입니다. 그 스승에 그 제자라는 말이 있듯이 박태선 씨도 처음엔 동방의 의인이니 감람나무니 하더니 말년에는 자신을 하나님 아버지로 승격시켰습니다.

조 씨도 1980년부터 자기가 '이슬성신'을 받았다면서 자신을 '이긴 자' '하님' '생미륵불' '정도령' '구세주, 주님'으로 부각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조 씨는 자신을 기독교적으로는 구세주, 하나님이라고 하며 불교적으로는 생미륵불, 일반적으로는 정도령, 이긴 자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신격화하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해서 영생교는 개신교인들과 천주교인, 불교인, 일반인 등을 고루 현혹시켜왔습니다. 승려와 목사 신부도 몇 명 포섭되어 승사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속된 가운데 수사를 받으면서도 조 씨는 수사관에게 "내가 바로 하나님이다. 고난을 겪고 있는 나에게 지금 잘해주면 뒤에 반드시 복을 주겠다"고 하며 수사가 필요없음을 역설했다고 전합니다. 대단한 과대망상증세입니다.

모든 이단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위장술을 사용합니다. 통일교에서는 남북통일을 전면에 내세우고 오대양 구원파에서는 환경보호(녹색회)를 앞세웁니다. 영생교에서는 무궁화 보급운동을 펼쳐 건전종교단체를 표방해왔습니다. 그래서 한때 『한국관광뉴스』라는 잡지를 발행하고 '무궁화봉사단'이라는 단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영생교의 교리는 왜 멸망케 할 이단인가?

조 씨에 의해서 생겨난 영생교의 교리는 이렇습니다. 그 자신이 유, 불, 선을 통합한 자인데 뜻이 이 세상에 이루어지면 사람이 영원히 죽지 않고 늙지 않는 신선도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 씨는 자신을 따르면 몸이 죽지 않고 영생불사한다는 허무맹랑한 약속을 추종자들에게 하고 있습니다.

정통 그리스도인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유일한 구주가 되심을 고백합니다. 반면에 모든 이단은 예수님의 구주되심을 부인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단은 노골적으로 예수님을 부인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교리와 사상으로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천부교나 영생교는 드러내놓고 예수님을 비방하고 부인합니다.

조희성 교주는 자신이 구세주임을 주장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사기꾼, 거짓 선지자, 마귀 아들, 공중권세 잡은 자, 자유율법을 어긴 자, 죽지 않고 망명한 자, 사망의 신으로 몰아붙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다 죽었기 때문에 예수는 사망의 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지 않고 막달라 마리아와 함께 프랑스로 망명했기 때문에 구세주가 될 수 없다는 참람한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이 참 구세주, 이긴 자임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단 지파이동과 구세주 출현'이라는 설교에서 그는 성경에서 사라진 단 지파의 후예가 곧 단군으로, 그가 백두산 근처에 정착하여 한민족을 이루었다고 말합니다.

"단 지파가 한국에 온 것은 구세주를 배출하기 위한 것이다. 참 구세주는 이슬성신을 들고 나와야 한다"(승리신문). 호세아서 14장 5절에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라는 말이 있는데 자신이 이슬성신을 내리기 때문에 구세주 곧 이긴 자라는 것입니다. 결국 조희성 자신만이 그리스도인들이 찾고 있는 참 하나님이며 불교인들이 찾는 생미륵불이고 일반인들이 기다리는 정도령이라는 것입니다.

1980년 10월, 이슬성신을 받았다고 주장한 후부터 그는 사람들의 몸에서 마귀 피를 제거하면 연탄가스를 마셔도 쥐약을 먹어도 차에 받쳐 두개골이 깨져도 죽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을 미혹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생교에서는 집회 때 이슬이 내린다고 사진을 가지고 순진한 사람들을 계속 미혹하는데 이는 물을 뿌려주는 것을 사진으로 촬영한 것으로 완전히 조작된 것임이 검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영생교의 또 다른 특징은 세상의 법과 대조되는 자유율법이라는 것을 만들어 가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유율법은 131조항으로 이루어졌는데 하나님(조희성)에 대한 충성봉사만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다 지키면 영원히 살고 그 중에 한 가지라도 어기면 영생하지 못하고 죽는다고 가르칩니다. 또 자유율법을 다 지키면 늙은 이가 젊어지고 흰 머리가 검은 머리로 변하며 주름살이 없어지며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이 자유율법을 다 지키려면 신도들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집회에 참석해야 하고 매일 1회 이상 목욕, 1시간 이상 기도해야 합니다. 영생불사하려면 하나님(영)과 영적 결혼을 해야 하는데 부부동침을 금하고 별거하거나 이혼을 해야 하며 자녀들에게 관심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라도 빠지면 영생할 수 없다는 율법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둘 수밖에 없게 되고 학생은 학업을 중단하게 됩니다.

조희성 씨의 가르침에 대한 비판.

우선 성경에서 사라진 단 지파가 한반도에 왔다는 성경적, 역사적 근거가 없습니다. 또한 성경은 구세주가 유다 지파에서 나온다고 약속했지 단 지파에서 나온다고 예언한 적이 없습니다(창 49장). 단 지파와 단군은 하등의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호세아 14장 5절에 이슬과 같다는 말은 상징적 의미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것을 자신이라 함은 조희성 자신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는 것으로 자신이 거짓 그리스도임을 증명할 뿐입니다.

영생교는 성경적인 지옥을 부인하고 육체적인 부활을 부인합니다. 예수님은 죽었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주님은 생명이요 부활이지 사망의 신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행복과 영생을 주지 못했다고 했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바울을 비롯하여 수천 년 역사를 통하여 무수히 많은 성도들이 복을 받고 영생을 선물로 받았고 풍성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영생교는 영혼과 가정을 파괴하는 이단사교집단이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영생교 승리제단은 처음부터 끝까지 성경의 가르침으로부터 탈선한 이단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가르침을 비롯하여 영생, 율법, 지옥, 부활, 종말에 대한 가르침에서 성경과 거리가 먼 그리고 역사적인 기독교의 정통교리와 거리가 먼 멸망케 할 이단입니다.

잘못된 가르침은 잘못된 가치관을 낳고 그릇된 가치관은 잘못된 행동과 생활로 이어집니다. 사도 바울은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는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딛 1:16)고 이단의 특징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들을 경계하고 멀리해야 할 것입니다(요이 7-10).

모든 이단은 공통된 특징을 보여줍니다. 영생교는 다른 이단과 마찬가지로 (1) 강력하고 카리스마적인 지도력 (2) 절대적인 진리를 독점하고 있다는 주장 (3) 이중적인 언어체계: 부활 거듭남 하나님을 다른 의미로 사용함 (4) 중앙집권적인 엄격한 통제 (5) 정통 교회의 교리와 전통으로부터의 탈선 (6) 개인이나 가정보다 교회중심적인 생활을 강요함 (7) 체계적인 신학교육과 기존 성직제도(목사 장로 집사)의 무시경향 등에 의해서 특징지워지는 전형적인 이단입니다. 성경을 바르게 알아서 진리 아닌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지혜로운 여러분들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글/정동섭 (침례신학대학 상담심리학 교수.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