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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보물 예배'을 읽고.. 본문

개 인 서 평

'숨겨진 보물 예배'을 읽고..

나중된자 2008. 3. 17. 20:24

책 제목 : 숨겨진 보물 예배
출판사 : 예수전도단
저자 : 김진호 목사

p57
김진호 목사님이 정리한 인간 중심적 예배의 모습들은 아래와 같다고 썼다.
- 자신의 물질 축복을 간구하기 위해 드리는 예배
- 자신의 정신적, 정서적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드리는 예배
- 영적자기 만족을 얻기 위해 드리는 예배
- 자신의 문화적 생활의 한 방편으로 드리는 예배
- 다른 삶의 강요에 의해 드리는 예배
- 자신의 병 고 침을 위해 드리는 예배
- 교회의 음악과 분위기가 좋아서 드리는 예배
- 다른 사람들과의 사교를 위해 드리는 예배

라고 정리하고 잘못된 예배를 지적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 하나 하나가 지금 내가 드리는 예배의 모습이 아닌가? 목사님은 이어서 A.W.Tozer의 말을 인용한다.

"누구든지 자신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그 수단으로 찾는 자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예배자들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막12:30)는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 때만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고 그 예배 자체가 하나님의 독점물임을 인식할 수 있다. 하나님은 바로 이것을 인식하고 경험하며 예배할때 마음의 소원들도 응답해 주심을 알아야 한다. -p57본문

목사님은 우리가 알고 있는 예배의 개념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삶이 예배되야 함을 내내 말씀하시고, 예배자의 거룩이 능력됨과, 삼위일체에 대한 해설,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은 보혈에 능력등을 내 자신이 간과했거나 모르고 있었던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

매번 예배를 드리면서도 예배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했던 나를 발견했다. 예배를 설명 할 려니까 한권의 책이 나오다니 놀랍기만 한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의문이 생겼다. 이 책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 예배에 대해서 배우지 못한 사람들, 말씀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기초가 없는 사람들이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이 지금도 받으시지 않는다는 말인가?

얼마전에 아나영 주연의 ‘아는 여자’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사는 야구선수에게 어느 도둑이 이렇케 말한다. “저는 무식해서 사랑이 먼지는 자세히 모릅니다. 하지만, 사랑하면 그게 사랑하는거 아닌가요?”. 사랑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공유하는 정서가 아니듯, 예배 또한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가 어떤 모습으로든 예배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나님은 모든 예배를 받으시되 그들의 수준만큼 받으실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어린아이같은 예배자(잘 모르는 사람들의 예배,그저 구하는 사람들)의 기도에 더 귀 기울이시고 관심있어 하실 것 같다. 성숙한 예배자들은 말 그대로 성숙해서 이런 하나님의 모습에 시기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하나님을 크게 찬송할 것 같다.

이 책은 이론적이고 개념적인 설명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읽으면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내 기도가 바뀌어야겠다는 도전이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그래서 어떻케 하라는 부분의 제시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예배개론서의 느낌이 강하다. 이 책을 기본으로 예배의 mind를 새롭게 한다면, 하나님의 더 큰 역사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2005년 3월 10일 나중된자 김 인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