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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손에 훈련된 예배인도자 - 탐 크라우터 본문

개 인 서 평

하나님의 손에 훈련된 예배인도자 - 탐 크라우터

나중된자 2008. 3. 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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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20년 전 만해도 찬양인도라 함은 설교자 설교 전에 분위기 전환으로써의 역활이 전부였다. 그래서 그 이름도 싱어롱이였다. 싱어롱 시간에는 복음성가를 따라 부르고 사교적인 율동을 하며 서로간의 어색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그 때에 찬양 인도자들이 만약 '하나님의 손에 훈련된 예배인도자'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찬양인도자  주제에 너무 요란한 글을 쓴거 아냐? 자기가 목사님이줄 아나 본데?'하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20년이 지난 지금, 찬양예배의 모습은 내용과 형식에서 싱어롱과 많이 달라졌다. 또한 대부분 평신도 사역자들의 몫이였던 찬양 인도자들의 경우는  현재 신학생들이나 전문 찬양학교 졸업생들의 전문 사역의 장이 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영향력 있게 찬양 인도하던 평신도 크리스챤들이 대부분 전도사님이나 기독단체의 전임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은 더 이상 이상한 모습이 아니다.)
 
 
예배 인도 사역은 이론적인 예배 지식과, 목회자와 같은 성경 이해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그 위에 음악적인 자질을 갖추워야만 하는 고급(?) 하이테크(?) 사역이 되어버렸다. (이 책의 [2장 겸손한 종의 태도를 작는것 p17]에서 양치기 예배자의 예는 참 예배인도자에게 어떤 자질만 요구되는지 언급하고 있는데, 우리의 현실의 찬양 인도자들과는 많이 동떨어진 모습처럼만 보인다.)

 20
년전에는 없었던 찬양 사역이 한국 땅에서 뿌리내리기 시작하면서 많은 부작용도 많았다. 나의 경험적인 갈등은 2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인도자인 나와 회중간의 갈등이였고, 둘째는 나와 목회자와의 갈등이였다. 첫번째 갈등은 회중이 인도자의 의도대로 따라오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회중을 향해 불필요한 메시지를 많이 남발했던 점이다. 회중은 회중 나름대로 제가 왜 목회자처럼 굴까 하는 불쾌감으로 오랫동안 긴장된 관계속에서 사역했었던 것 같다. 또 두번째는 목회자와의 갈등이였는데, 부족했던 나에게도 문제가 있었겠지만, 목회자들의 문제도 있다. 목회자들은 찬양사역의 위치를 단순히, 예전의 싱어롱 정도의 사역으로 보는 것이 문제다. 목회자들은 찬양 인도의 동기, 연약한 팀원들을 끌고 가야 하는 인도자의 목회적인 마음이나 예배의 본질적인 것에 대해 조언하기 보다는 당장 회중의 반응이나, 찬양팀의 외형적인 모습에 대한 지적이 많다라는 사실에서 많이 실망했었다.
 
이 책의 저자도 [21장 당신에게 권위를 가진 사람들에게 대해 충성하기]에서 목사님들께 충성심을 보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 쳅터의 전체적인 이해는 저자 스스로도 목회자들에게 충성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찬양사역의 최종적인 열매를 위해 교회 구조안에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임을 독자 찬양인도자들에게 이해시키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책은 부담이 없었다. 마치 찬양인도하는 교회형이 친절하게 예배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것처럼, 편한하게 볼 수 있었다. 아래에 그 내용들을 요약해 보았다.

음악 vs 예배
음악가 vs 예배자
비본질 vs 본질
가짜 vs 진짜
사람의 시선과 vs 하나님의 시선
우리가 구하는 예배와 vs 하나님이 구하시는 예배(상한 심령)
재능 vs 마음
특별한자로인식하는 사역자 vs 종으로 섬기는 사역자
자신의 영광 vs 하나님의 영광
vs 영광의 찬송
노래하는 목적 vs 아름다운 덕을 선전함에 목적
음악적예배 vs 삶속의 예배
우리의 선함 vs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1
시간의 예배 vs 일주일의 예배
음악적지식 vs 말씀을 아는 지식

 음악은 우리 차원에서는 위대한 것이지만 하나님의 차원에서는 소음에 불과한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천국에도 음악이 있다면, 우리의 기타와 신디사이저와 드럼과 베이스로 연주하는 음악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기도할 때는 내 기도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하실 수 없으실 것처럼 최선으로 기도하되 기도가 끝나면, 하나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될  것처럼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아라 하는 말이 있다. 우리는 예배를 준비함에 있어서, 우리의 음악이 아니면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하실 수 없으실 것처럼 최선으로 연습해야 하지만, 예배가 시작하는 순간에는 예수님이 없으면 우리의 음악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처럼 예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도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본질적인 신앙의 실재도 중요하고, 비 본질적인 음악도 무척 중요하다는 중용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책의 초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본질적인 부분을 붙잡고 가는 것이 우선이며, 사역자의 자격을 신앙, 인격, 그리고 음악적 은사로써 말하고 있는 저자의 글속에서도 분명한 핵심을 읽을 수 있었다이 책을 찬양팀의 훈련교재로 다시 읽게 되었지만 너무나도 감사한 시간이였다. 현재 가족과 한마디 대화 없이 한달 넘게 지내오면서 그것이 내 스스로 편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선순위(11)관한 글을 보면서 잘못된 나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 책의 내용들이 우리 팀 가운데 좋은 모범으로 나타나기를 소망한다.

- 2008. 3. 29.
나중된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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