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PT Worship ::악보PPT 자막 쉽게 만들기::

기독교와 헌금 본문

예배 이야기

기독교와 헌금

나중된자 2008. 8. 10. 19:31

기독교에서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을 제외하고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다시 질문해 보면, 가장 중요하게 강조되어지는 것이 무엇인가?

우리가 조금만 정직하게 생각해 본다면, 당연지사 '헌금'일 것이다.

다른 신학적 논쟁에 대해서는 많은 목사님이 뜻을 달리하기도 한다.  싸우기도 한다.

정의(?)를 위해 섬기던 교회를 나와 다른 교파를 따로 만드는 일도 서슴치 않는다.

하지만 헌금에 대해서 만큼은 모두들 입을 모으는 분위기다.

헌금만큼은 교회가 건들지 않기로 단합이라고 한 것일까?

'내가 성도들이 헌금을 하라고 하는 것은 그들이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복을 받는데,
하나님의 사자인 내가 어찌 헌금 내라는 말을 하지 않아서, 그들의 복을 막을 수 있겠느냐?"
 
라고 그들의 사명을 거창하게 말한다.

이게 무슨 말인가? 목자인 자신들이 성도들로 하여금 십일조를 비롯한 각종 헌금들을 내도록 하는 것은..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준다는 전제로 하고 있다.

하나님이 헌금을 통해 (정성을 통해) 복 주신 분이신가?

성경을 한번이라도 읽어 본 사람이라면 이 이야기에 의문을 가져야 한다.

왜냐면 하나님은 헌금을 바라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돈 많이 가져다 내면, 내가 너가 내 놓은 액수에 곱하기 해서 줄께 하는 신이 신인가?)

교회 운영을 위해 성도들의 헌금이 필요한 것은 인정되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도들에게 헌금을 강요하는 것은 '목자'들이 할 일이 아니다.

헌금을 통해 하나님이 30배 60배 100배 복을 준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하지만 이런 거짓말을 우리는 부흥회 때마다 생생한 간증으로 듣는다.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그리스도인들의 간증은 점차 사라지고, 십일조 해서 몇억을 벌었더라. 새벽기도 갔더니 어마어마한 사업체를 주었더라 하는 식의 장사꾼들의 입담으로 가득차고 있다. 신앙으로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교회 간증의 전형적인 레파토리가 된 사실은 너무나 가슴 찢어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참 기독교는 무엇일까?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와의 조우가 일어날 때, 우주적인 경험을 한다. 영혼의 깊은 곳에서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감격을 감동을 경험하게 된다. 어떠한 이념과 철학이 침범할 수 없는 곳으로 우리는 끌여 올라가게 된다.

 이 때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이든지 드리기를 헌신하게 되는데 사실 상, 자신의 생명조차도 하나님 앞에 얼마나 초라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나 개인의 생명이 대단한 것인가?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의미없이 죽어가는데, 질병과 사고가 없더라도 70~80년 후면 죽음을 맞이하는 이 한시적인 인생이 얼마나 초라한 것인가?

 하나님에 대한 감동은 이런 날파리 같은 인생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우주의 고아같은 우리들을 꼼꼼히 돌아보신다는 것이다. 인간을 자신의 자녀로 부르신 하나님은 우리 인류에게 너무나도 큰 의미인 것이다.

당신은 무신론자인가? 당신은 우주의 고아다. 당신은 이 사실을 잊기 위해서 고상한 철학에 심취하거나 많은 사교모임에 참가할 것이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뛰어다니거나, 더 많은 술을 마시거나, 더 많은 섹스 파트너를 찾아 여기저기를 헤메다 죽음을 맞이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런 것을 위해  이땅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육체가 항상 조국을 생각하고, 고향을 그리워하게 하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은 항상 영원을 생각하고, 영혼의 아버지를 그리워 하고 있는 것이다.

'영원'은 이 세상의 것으로 채울 수 없다.
우리 작은 인생은 우주를 다 담을 수 없는 질그릇이다.
하지만 우리의 질그릇이 다른 것이 아닌 우주의 흔적을 담았을 때,
가장 가치 있었노라 말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세상의 영웅은 '억만장자의 부자'들이다.
이 세상의 영웅은 's라인의 미인'들이다.
이 세상의 영웅은 '많은 지식을 가진 지식인'들이다.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 근심을 더하나니..."

위 잠언의 말씀을 읽을 때, 우리는 자간에서 새어나오는 솔로몬의 깊은 한숨까지 읽어야 한다.
헛된 것에 대한 깊이가 느껴지는가?  수천년 전에 헛되다 토해낸 그 한숨이 메아리도 없이 아직도 우주밖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 보이고 또 들리는가?

이러한 위대한 기독교가 '헌금'을 많이 하면, 하나님이 복 주신다는 아주 사이비 종교가 되어져 오고 있다.
헌금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헌금의 의미가 우리 신앙의 전부인 것처럼 내비치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다.
누가 이것을 막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성경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나타내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삐뚤어진 기독교의 역사의 외곡된 전통으로 형상화 된 다른 신을 믿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