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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이야기

예배 ppt 자막사역자들이여, 소외의 그늘에서 안식하는 법을 배워라

나중된자 2008. 2. 1. 17:56

예배 ppt 자막사역자들이여, 소외의 그늘에서 안식하는 법을 배워라

 현대 예배에서 ppt 자막은 없어서는 않되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찬양 인도자가 아무리 찬양을 기가막히게 인도한다고 해도, 성령님이 아무리 크게 역사하신다고 해도 갑자기 자막이 엉뚱하게 나오기 시작한다면, 노래하며 찬양하는 회중은 신령과 진정을 회복하기 어려워진다.

ppt 자막이 이렇게~ 이토록~ 중요함에도 아직까지 ppt 자막 사역으로 세우는 자격을 컴퓨터를 조금 할 줄 하는 사람이나, 인내와 섬김을 배워야 하는 초보 사역자들에게 맡기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얘기는 계속하면 가슴아프니까 다음에 생각날때마다 계속..)

 한달을 찬양단으로 앞에 서면, 금새 성도님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지만, ppt 사역을 하는 우리 형제들은 1년을 넘게 사역을 해도, 얼굴은 커녕 이름도 모르는 일이 태반이 아니던가! 교회안에 이름도 빛도 없이 하는 사역에 순위를 메긴다면 1위는 못하더라도 2~3위 순위안에 들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땅에 상급이 없으면, 하늘의 상급이 클찌니라~라는 위로의 말씀을 붙들고 함께 힘냅시다!

이브의 유혹

이러한 ppt 사역을 하면서, 그래도 사람인지라, 내가 살아있는것을 회중전체에 알려주고 싶어서 평범했던 PPT에 자신의 예술 혼을 불어넣을 때가 있다. 컴퓨터에서 밤새 찾아두었던 은혜로운 배경에 글씨를 써 넣고, 그 글씨도 어렵게 다운받은 폰트로 화려하게 장식해서, 사람들이 '와~ 자막이 디게 멋있다.' '와 그림 멋있다~', '저거 누가 한거야?','폰트가 기가막힌걸?' 이런 얘기를 듣게 될 때가 자막사역자들이 가장 어깨가 으쓱한 순간이 아닐까?
 

예배 PPT 자막 누구를 위한 것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예배PPT자막은  화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화려하면 안됩니다. 폰트가 너무 화려하고 이쁜데, 편하게 보고 읽기가 어렵거나 약간 불편해서도 안됩니다. PPT의 화려한 배경도 문제가 됩니다. 구절 구절 넘어갈때마다 기가막힌 배경이 지나가서 회중의 눈을 잠시 즐겁게 할 수 있지만, 지금 부르고 있는 가사의 고백에 집중할 할 수 있는 조금의 여지를 빼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우신 주 이름~'을 찬양할 때, 세상의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을 그 뒤에 깔아둔 들, 주님의 아름다우심을 묵상하는 예배자들에게는 방해만 될 뿐입니다.

예배 PPT는 하나님을 위한 것입니다.
PPT의 화려함과 패션오브크라이스 영화의 클라이막스로 편집된 영상의 감동으로 우리가 직접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님께서 우리를 회개시키는 예배의 실제와 맞 바꿀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예배 PPT는 회중을 위한 것입니다.
PPT가 화려하지 않아야 한다고 해서, 대충만들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찬양하는 회중이 글씨를 잘 볼 수 있는지, 처음 교회 나온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PPT인지 항상 고민하고 실험해 보아야 합니다.

예배 PPT는 PPT자막 사역자를 위한 것입니다.
 방송 사역은 찬양이 시작하면서 동시에 누구보다도 가장 긴장하게 되는 사역의 자리입니다. 찬양의 가사를 입으로 따라 부르면서 다음 장에 부를 가사를 미리 적절한 타이밍에 계속해서 보여주고, 인도자의 의도에 맞춰서 함께 호흡을 맞춥니다. 예배 시간에 졸거나 딴짓을 할 수 없지요. 설교시간도 설교본문 말씀을 띄우주고, 설교자가 어떤 구절을 계속 언급하면서 설교할 때, 그 때 그때 본문을 띄주면서 사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배내내 하나님께 집중한다기 보다는 예배의 흐름에 집중하는 사역이라서, 방송실에서 예배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인터넷이 되는 방송실에 있을 때는 찬양이 끝난 직후로 설교내내 사이월드 홈페이지를 보고 있었을 때도 있었으니까요.